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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몽땅 리뷰/생활 속 돈 관리

부부 공동명의 장단점, 부동산 취득/보유/양도 시 세금이 어떻게 달라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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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후 첫 집을 살 때, 남편 이름으로 할까? 아내 이름으로? 아니면 같이? 🤔
'부부 공동명의'가 세금 아끼는 데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, 정말 그런지, 오히려 손해는 아닐지 헷갈리시죠?
집을 '살 때', '가지고 있을 때', '팔 때' 각각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,
오늘 제가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릴께요.

1. '명의'가 뭐길래 세금이 달라지나요? (기본 원리) 💡

아주 간단한 원리만 기억하면 돼요.
우리나라 세금은 대부분 '소득이나 재산이 많을수록 더 높은 세율을 적용'하는 '누진세' 구조에요.
10억을 한 사람이 버는 것보다, 두 사람이 5억씩 나눠서 버는 게 내야 할 세금이 훨씬 적어지는 원리죠.
공동명의는 바로 이 '세금 나누기' 효과를 이용하는 거에요!

2. 단계별 공동명의 장단점 (취득-보유-양도)

부동산 세금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요. 각 단계별로 공동명의가 유리한지, 불리한지 알아볼까요?

  ① 집을 살 때 (취득세) - "큰 차이 없어요"

취득세는 '집'이라는 물건 자체에 대한 세금이라, 단독명의든 공동명의든 내야 할 세금 총액은 똑같아요. 오히려 서류 작업이 조금 더 번거로울 수 있죠. 이 단계에서는 큰 장점이 없어요.

  ② 집을 가지고 있을 때 (보유세) - "고가주택이면 무조건 유리!"

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(종부세)로 나뉘어요.
- 재산세: 이것도 취득세처럼 총액은 똑같아요.
- 종합부동산세(종부세): 여기서 아주 큰 혜택이 있어요! 종부세는 비싼 집에만 내는 세금인데, 1인당 공제 금액이 있어서 공동명의를 하면 2배로 공제를 받아 종부세 부담이 확 줄어든답니다! (단, 고가주택일 경우)

  ③ 집을 팔 때 (양도소득세) - "공동명의의 진짜 힘!"

공동명의의 진짜 힘이 여기서 나와요! 양도소득(집 팔아서 번 돈)이 두 사람에게 절반씩 나뉘어요. 그럼 각자에게 낮은 세율이 적용돼서, 혼자 낼 때보다 양도세가 수천만 원까지 줄어들 수 있답니다. 이게 공동명의를 하는 가장 큰 이유에요!

3. 추가로 궁금한 점 Q&A 🙋

[Q] 이미 단독명의로 되어 있는데, 지금 공동명의로 바꿀 수 있나요?
[A] 네, 가능해요! 하지만 남편(아내)에게 지분의 절반을 '증여'하는 방식이라, 증여세가 나올 수 있어요. (부부간 10년간 6억까지는 증여세가 없어요) 또, 명의를 바꿀 때 취득세도 내야 해서,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해요.

[Q] 대출 받을 때 불리한 점은 없나요?
[A] 부부 두 사람 모두의 신용도를 보기 때문에, 한 명의 신용도가 낮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어요. 또, 서류 준비도 2배로 해야 해서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답니다.

[Q] 아내가 소득이 없는데, 공동명의가 가능한가요?
[A] 네, 가능해요! 하지만 집을 살 때 아내 몫의 자금 출처를 증명해야 할 수도 있어요. 증여받은 돈이라면, 미리 증여 신고를 해두는 것이 안전해요.

4. 마무리: 우리 부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?

대부분의 경우, 특히 집값이 비싸거나 나중에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면, 공동명의가 절세에 훨씬 유리해요.
하지만 우리 부부의 대출 조건이나 자금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, 오늘 알려드린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랄께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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