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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몽땅 리뷰/쉬운 재테크 시작

ELS 투자, "원금보장"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(기초와 위험성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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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은행 예금보다 이자는 2배 높은데, 원금은 보장됩니다!" 🏦
은행에 가면 이런 달콤한 말로 'ELS' 상품을 추천받아본 경험, 있으신가요?
연 7~8%라는 높은 수익률에 '원금보장'이라는 단어까지 들으면,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죠.
하지만 잠깐! ELS에서 말하는 '원금보장'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,
아주 위험한 함정이 숨어있답니다. 오늘 그 함정의 정체를 알려드릴께요.

1. ELS, 대체 정체가 뭔가요? 🤔

ELS(주가연계증권)는 어려운 말 같지만, 사실은 '주가지수'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'투자 상품'이에요.
보통 우리나라의 코스피200, 미국의 S&P500, 유럽의 유로스톡스50 같은 3개의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삼아요.

"이 3개의 주가지수가, 3년 만기까지 약속한 선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, 연 8% 이자를 드릴게요!" 하고 약속하는 거죠.

2. ELS의 두 얼굴: 조기상환(천국) vs 녹인(지옥)

ELS 투자의 운명은 이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뉘어요.

  ① 6개월마다 찾아오는 '조기상환'이라는 천국 👼

ELS는 보통 6개월마다 한번씩 '시험'을 봐요. 이때, 3개의 주가지수가 모두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90% 이상 높은 위치에 있다면? "합격!"을 외치며 원금과 6개월치 이자(약 4%)를 주고 바로 투자가 끝나요. 이걸 '조기상환'이라고 해요. 만약 6개월째에 실패해도, 12개월째, 18개월째에 계속 기회가 있답니다.

  ② 단 한번이면 끝장! '녹인(Knock-In)'이라는 지옥 👿

하지만 무서운 함정이 있어요. 바로 '녹인(Knock-In)'이라는 조건이에요. 만약 3년 만기 중에, 단 하나의 주가지수라도 처음보다 50% 아래로 '쿵!'하고 떨어진 적이 있다면, '원금보장'이라는 약속은 그 즉시 사라져요. 이걸 '녹인 구간에 진입했다'고 말해요.

3. '원금보장'이라는 말의 치명적인 함정 ⚠️

녹인 구간에 한번 진입하면, 그 다음부터는 운명이 달라져요.
만기 날짜에, 3개의 주가지수가 모두 처음 시작했을 때의 80% 이상으로 회복해야만 겨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.

만약 하나라도 회복하지 못하면,
가장 많이 떨어진 주가지수의 하락률만큼 내 원금이 그대로 손실로 확정돼요.
예를 들어, 한 지수가 -60%가 되었다면, 내 원금 1억원은 4천만원이 되어 돌아오는 거랍니다. 이게 바로 '원금보장'의 무서운 진실이에요.

4. 추가로 궁금한 점 Q&A 🙋

[Q] ELS는 그럼 절대 하면 안되는 상품인가요?
[A] 아니요, 앞으로 주식 시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, 안정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믿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중수익 상품이 될 수 있어요. 다만, 그 '최악의 경우(녹인)'를 명확히 알고,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해야 해요.

[Q] 은행에서 추천하는데도 위험한가요?
[A] 네, 위험해요. 은행은 예금과 ELS를 모두 팔아요. 예금은 은행이 책임지지만, ELS는 투자 상품이라 원금 손실은 투자자 본인이 100% 책임져야 해요. 은행 직원의 말을 100% 믿으면 안돼요.

5. 마무리: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마세요

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"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"는 유명한 말을 남겼어요.
ELS는 그 구조가 매우 복잡해서, 판매하는 은행 직원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.
'원금보장'이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, 내 소중한 원금을 잃는 일은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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